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죽음의 나선' 대비"

입력 2022-06-15 14:30   수정 2022-06-15 16:09

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죽음의 나선' 대비"
위믹스 3.0 쇼케이스…위믹스플레이·나일·위믹스 디파이 등 공개
"7월 1일부터 테스트넷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및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기반한 서비스 플랫폼과 파생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의 출시를 15일 공식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이 날 유튜브를 통해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튼튼한 메인넷을 구축하고, 위믹스 플레이·나일·위믹스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믹스 3.0'의 공식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는 동일 가치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 및 기타 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한 가상화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달러는 거대 생태계 내에서 기준 통화로 자리잡고, 위믹스는 위믹스3.0 안팎을 순환하는 자산, 유동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이에 연동된 가상화폐 루나의 동반 폭락 사태에서 발생한 '죽음의 나선'(스테이블코인과 이에 연동된 가상화폐의 가치가 함께 추락하면서 서로 악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언급하며 "생태계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책 역시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믹스달러의 안정성을 보장할 '대비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에 기반한 서비스 플랫폼 3개를 소개하고 이를 솥을 떠받치는 세 다리에 비유했다.
첫 번째 플랫폼은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P2E 게임의 모델은 게이머들이 게임으로 벌어들인 자산을 다시 게임에 투자할 방법이 부족하다"며 "자체 런처 '위믹스 플레이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내의 모든 게임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방법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을 통한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프로젝트를 생성·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이다.
제3자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통해 펀딩, 사업·프로젝트 활성화, 수익 배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마지막 플랫폼 '위믹스 디파이'는 위믹스 3.0에 기반해 가상화폐 자산의 저장, 교환, 대출, 결제, 투자 등이 가능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3.0과 관련해 "오는 7월 1일부터 테스트넷 단계를 통해 프로토콜의 잠재적 위협과 허점을 보완하고, 자체 지갑과 익스플로러 등 핵심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메인넷 론칭 단계에 접어들어 위믹스 토큰 민팅(발행)이 중단되면 위믹스 3.0이 활성화되고 블록체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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