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국채금리 연일 고점 경신…3년물 연 3.666%(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666%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2년 5월 21일 3.37%를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도 연 3.795%로 10.4bp 상승해 2012년 5월 3일(3.80%) 이후 10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5년물은 11.9bp 상승한 연 3.822%로, 2011년 6월 3일(3.83%) 이후 최고 수치다.
2년물은 14.7bp 오른 3.572%로 마감했다. 지난해 3월 10일 첫 발행 이후 지난 10일 처음으로 3%를 넘어선 2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고점 행진 중이다.
20년물은 7.7bp 오른 연 3.665%, 30년물은 6.4bp 상승한 3.493%다. 각각 2014년 5월 8일(3.665%), 2014년 6월 19일(3.493%) 이후 최고 수치다.
50년물은 6.2bp 상승으로 연 3.462%를 기록하면서 2016년 10월 11일 첫 발행 이후 역대 최고점을 다시 썼다.
미국발 물가 충격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은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 전장보다 10bp 이상 오른 3.50% 수준까지 올랐고, 2년물 금리도 추가 상승해 3.45% 가까이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미국 국채 시장에서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까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현재 미국 국채 3년물 금리는 연 3.515%를 기록해 10년물(3.425%)을 웃돌고 있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 금리가 20년물(0.1bp), 30년물(17.3bp), 50년물(20.4bp)보다 높았다.
통상 채권금리는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지만, 투자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면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심한 경우 역전 현상까지 일어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발표 이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차 상단으로 제시한 2018년 인상 시의 고점인 3.25%, 2차 상단인 3% 중반에 도달했다"며 "국내 금리도 FOMC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 등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중립 금리는 2.25∼2.50%로 추정한다"며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한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성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541 │ 2.451 │ +9.0 │
├─────────┼─────────┼────────┼────────┤
│ 국고채권(2년) │ 3.572 │ 3.425 │ +14.7 │
├─────────┼─────────┼────────┼────────┤
│ 국고채권(3년) │ 3.666 │ 3.548 │ +11.8 │
├─────────┼─────────┼────────┼────────┤
│ 국고채권(5년) │ 3.822 │ 3.703 │ +11.9 │
├─────────┼─────────┼────────┼────────┤
│ 국고채권(10년) │ 3.795 │ 3.691 │ +10.4 │
├─────────┼─────────┼────────┼────────┤
│ 국고채권(20년) │ 3.665 │ 3.588 │ +7.7 │
├─────────┼─────────┼────────┼────────┤
│ 국고채권(30년) │ 3.493 │ 3.429 │ +6.4 │
├─────────┼─────────┼────────┼────────┤
│ 국고채권(50년) │ 3.462 │ 3.400 │ +6.2 │
├─────────┼─────────┼────────┼────────┤
│ 통안증권(2년) │ 3.405 │ 3.278 │ +12.7 │
├─────────┼─────────┼────────┼────────┤
│회사채(무보증3년) │ 4.371 │ 4.270 │ +10.1 │
│ AA-│ │││
├─────────┼─────────┼────────┼────────┤
│CD 91일물 │ 1.970 │ 1.970 │ 0.0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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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666%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2년 5월 21일 3.37%를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도 연 3.795%로 10.4bp 상승해 2012년 5월 3일(3.80%) 이후 10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5년물은 11.9bp 상승한 연 3.822%로, 2011년 6월 3일(3.83%) 이후 최고 수치다.
2년물은 14.7bp 오른 3.572%로 마감했다. 지난해 3월 10일 첫 발행 이후 지난 10일 처음으로 3%를 넘어선 2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고점 행진 중이다.
20년물은 7.7bp 오른 연 3.665%, 30년물은 6.4bp 상승한 3.493%다. 각각 2014년 5월 8일(3.665%), 2014년 6월 19일(3.493%) 이후 최고 수치다.
50년물은 6.2bp 상승으로 연 3.462%를 기록하면서 2016년 10월 11일 첫 발행 이후 역대 최고점을 다시 썼다.
미국발 물가 충격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은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 전장보다 10bp 이상 오른 3.50% 수준까지 올랐고, 2년물 금리도 추가 상승해 3.45% 가까이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미국 국채 시장에서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까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현재 미국 국채 3년물 금리는 연 3.515%를 기록해 10년물(3.425%)을 웃돌고 있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 금리가 20년물(0.1bp), 30년물(17.3bp), 50년물(20.4bp)보다 높았다.
통상 채권금리는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높지만, 투자자들이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면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심한 경우 역전 현상까지 일어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발표 이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차 상단으로 제시한 2018년 인상 시의 고점인 3.25%, 2차 상단인 3% 중반에 도달했다"며 "국내 금리도 FOMC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 등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중립 금리는 2.25∼2.50%로 추정한다"며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한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성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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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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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541 │ 2.451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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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572 │ 3.425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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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666 │ 3.548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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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822 │ 3.703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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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795 │ 3.691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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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665 │ 3.588 │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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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493 │ 3.429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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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462 │ 3.400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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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405 │ 3.278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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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371 │ 4.270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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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970 │ 1.97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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