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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홈플러스는 직접 선정한 농가에서 재배한 과일을 선보이는 자체 과일 브랜드 '신선농장'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신선농장 브랜드를 통해 과일 재배 농가를 직접 선정하고 재배부터 수확, 선별 등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해 좋은 품질의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이 평균 20% 증가한 참외, 수박, 복숭아, 포도, 밀감, 딸기, 사과를 7대 과일로 선정했다.
이들 과일 중 홈플러스가 지정한 '신선농장'에서 생산된 상품에 신선농장 브랜드를 붙인다.
신선농장은 10년 이상 노하우 보유자, 지역농협 추천을 받은 재배면적 3천305㎡(1천평) 이상의 개인 농가, 20개 농가 이상의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신선농장으로 선정된 농가에는 전문성을 갖춘 품질관리사가 매주 한 번 이상 방문해 재배 관리와 기술 지도를 한다.
수확 이후에는 두 차례 검품을 통해 당도와 크기, 중량, 과형(과일의 형태), 냉해 여부, 변색 여부 등을 측정한다.
경북 성주의 참외 농가인 '박부자농장'과 충남 부여의 수박 농가인 '정용두농장' 등이 신선농장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는 추가로 품종 전환, 시험 재배, 스마트팜 등 농업 트렌드를 혁신하는 농가 등을 선정해 2023년까지 신선농장을 7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농가는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 고민과 부담을 덜고 품질 향상과 재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서 "신선농장 지정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풀(pool)을 바탕으로 가격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신선농장 브랜드 출시에 맞춰 22일까지 브랜드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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