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8거래일만에 소폭 반등…6만원대 마감(종합)

입력 2022-06-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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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8거래일만에 소폭 반등…6만원대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글로벌 긴축 우려에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005930]가 16일 8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3% 오른 6만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81% 오른 6만1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일부 반납해 종가 기준 6만1천원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 13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0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열흘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2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전날 종가는 6만700원으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장중 6만200원까지 밀리며 6만원선도 위협받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미국의 물가 폭등으로 인한 긴축 우려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는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반등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4.36%), AMD(2.66%), 마이크론(0.72%) 등 대형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0.51% 내린 9만7천4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3.68% 오른 10만1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오후 들어선 하락 반전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미국의 물가 충격으로 인한 고강도 긴축 우려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13일에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하회한 뒤 이날까지 나흘째 9만원대에서 마감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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