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사그라든 가운데 17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동반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67% 떨어진 23만6천원, 카카오는 1.80% 내린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네이버는 3.12% 하락한 23만2천500원, 카카오는 2.90% 떨어진 7만200원까지 밀리며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국내 양대 빅 테크인 두 회사는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 마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급락한 453.06포인트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