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사그라든 가운데 17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떨어진 23만7천500원, 카카오는 0.14% 내린 7만2천2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네이버는 3.12% 하락한 23만2천500원, 카카오는 2.90% 떨어진 7만200원으로 재차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네이버는 7거래일 연속, 카카오는 3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국내 양대 빅 테크인 두 회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 급락해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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