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고상원 국제협력연구본부장과 전선민 부연구위원이 국제전기통신연합 개발부문(ITU-D) 연구반(SG·Study Group) 의장단이 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ITU 세계전기통신개발총회(WTDC-22)에서 고 본부장은 연구반1(SG1) 부의장에, 전 부연구위원은 연구반2(SG2)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각 연구반은 의장 1명과 6개 지역에서 선발된 부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 4년인 부의장은 연구반의 각종 회의를 운영하고 차기 WTDC에 제출할 최종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SG1과 SG2는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부문 발전과 글로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 연결성 강화, 디지털 전환 정책 및 규제에 대해 논의한다.
고 본부장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부의장으로 뽑혀 연임에 성공했다.
전 부연구위원은 SG 보고관(rapporteur) 활동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부의장이 됐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이 ITU-D SG 의장단 2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ITU-D의 핵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성공사례와 정책을 개도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파해 개발협력 부문에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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