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은 17일 "7월1일부터 '타이랜드 패스'를 폐지하니 전혀 부담을 느끼지 말고 태국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수파손 청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예방접종증명서와 1만 달러 이상의 해외여행자보험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타이랜드 패스 제도를 전격 폐지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중인 '2022 타일랜드 세일즈'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관광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연 공식 행사다.
그는 또 "올해 1∼5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총 3만 명을 넘는 등 급격히 회복 중"이라며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에는 50만 명으로, 2023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0%인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태국관광청은 이런 회복세가 관광 산업을 위한 질병 관리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SHA(안전&보건 관리) 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봤다.
수파손 청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사람들은 격리돼야 함에도 골프 투어를 올 정도로 태국을 찾아왔다"면서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마 지라펫 타이 에어아시아엑스 CEO는 "현재 항공편 97% 이상을 꽉 채운 채 운항하고 있다"면서 "7월부터 현재 주 3회 운항에서 주4회 운항으로 항공편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은 전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현지 업체와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을 연 데 이어 이날은 기자간담회와 양국 여행업 관계자를 이어주는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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