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 전함이 17일(현지시간) 덴마크 영해를 두 차례 침범해 덴마크가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덴마크군은 이날 동해 보른홀름섬 인근 영해에서 러시아 전함이 두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함은 덴마크 해군과 통신 이후 항로를 변경했다고 덴마크군은 설명했다.
보른홀름섬에서는 메테 프레데릭슨 총리가 참석하는 민주주의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었다.
예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행태는 무책임하고 난폭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주덴마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며, 위협 전략은 덴마크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이날 흑해에서는 러시아의 예인선이 서방에서 공급된 무기로 명중됐다.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에 하푼 대함미사일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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