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다음달 6일부터 주 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울란바토르 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347석 규모의 A330-300 항공기를 몽골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A330-300은 싱가포르와 방콕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선에 투입되는 것이다.
몽골은 이달 1일부터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격리를 하지 않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한여름에도 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몽골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대초원의 땅에서 몽골 전통주택 '게르'에서의 이색 숙박과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여행지로는 울란바토르 몽골국립박물관, 사막 트래킹을 즐기고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엘승타사르하이, 몽골 초원 오아시스 어기 호수, 테를지국립공원 등이 있다.
티웨이항공은 몽골 노선 여객기 취항과 함께 화물 운송에도 나선다. A330의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를 통해 최대 15t(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제공해 몽골 여행의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겠다"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를 맞아 하늘길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노선은 과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했지만,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089590]이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몽골 운수권을 확보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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