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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실적이 견조하고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에 따라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에 따른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보유 중인 3천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영구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2020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다.
양 연구원은 "고유가 및 원화 약세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3조2천893억원, 영업이익은 5천9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중국 봉쇄 조치 등 영향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화물 일드(단위당 운임)는 1분기와 유사한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에어 지분 인수는 해외의 기업 결합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의 신속한 통합을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은 자회사 진에어 주식 전량을 다른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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