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외인의 코스피 매도 속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카카오 자회사들도 크게 하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47% 떨어진 23만4천원에,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60% 떨어진 6만9천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신저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 주가가 6만원대로 내려간 것은 2021년 4월 액면분할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네이버를 29억원, 카카오를 217억원어치 팔았다.
카카오그룹 내 카카오페이(-5.83%), 카카오게임즈(-10.44%)도 이날 주가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8일 2대 주주 알리페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했으나, 증권가에서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고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 추정치를 3천429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으로 기존 보다 하향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소유 주식 1주당 동일 주식 100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장사는 공모를 진행하기 전 유통량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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