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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재차 연저점을 경신한 20일 상장 종목 10개 중 4개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천500개 중 52주 신저가(체결가 기준)를 경신한 종목 수는 1천12개(40.5%)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41개 중 373개(39.6%)가, 코스닥시장에서 1천559개 중 639개(41%)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84% 내린 5만8천700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째 '5만전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8천100원까지 내려가 지난 17일(장중 저가 5만9천400원)에 이어 2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장중 23만원, 6만8천700원까지 내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은 각각 23만4천원, 6만9천6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293490](장중 4만9천800원), 펄어비스[263750](5만2천300원), CJ ENM[035760](10만1천100원), 스튜디오드래곤[253450](6만4천900원) 등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또 이날 140개(유가증권시장 27개, 코스닥시장 113개) 종목은 역사적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하락 종목 수는 858개, 코스닥시장 하락 종목 수는 1천356개였다.
코스닥시장 하락 종목 수는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역대 최다 기록은 코스닥지수가 4.72% 급락했던 지난 13일의 1천388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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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 폭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289220](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경기 침체 공포가 지난주에 이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쳤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4일(2,35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급락한 769.92에 마감하며 연저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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