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폐기에 속도를 낼 것을 시사하면서 23일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옛 두산중공업)는 전 거래일보다 6.85% 오른 1만7천1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신기계[011700](13.07%), 한전산업[130660](7.43%), 한전기술[052690](7.21%) 등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원전산업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했다. 원자력 공장을 방문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탈원전 전면 폐기' 기조를 밝혔던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탈원전 폐기와 원전산업 육성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산업을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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