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인구 66만명의 마카오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71명 발생했다며 전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이틀 만에 다시 한다.
마카오 정부는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 모든 주민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밤 발표했다.
앞서 마카오 정부는 지난주 10여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며 19일 정오부터 21일 정오까지 주민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마카오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된 것은 8개월 만이다.
마카오 정부는 최근 전수 검사를 통해 7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수 검사를 시작하면서 공공 부문과 은행, 학교는 모두 문을 닫았다. 이날부터는 소 도축장도 폐쇄했다.
마카오는 중국과 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하며 2년 넘게 국경을 걸어 잠갔다.
현재 마카오 입국자는 10일 호텔 격리에 이어 7일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마카오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200명에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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