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원격 근무·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2022년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휴양지 등 원격지에 있는 중소기업 직원이 해당 지자체나 관계기관 등이 제공하는 사무공간에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을 통해 본사와 업무를 처리토록 하고, 주거공간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일상·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의 일환이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메타버스 업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다.
시범사업 운영기관 공모는 2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3개 지역 운영기관에는 지역당 최대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범사업 운영기관은 지역 소재 기관으로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원격 업무를 위한 공간, 장비, 주거시설을 사전에 조성해야 한다.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을 주관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5인 이상)을 대상으로 참가기업을 상시 모집해 메타버스 기술에 기반한 원격 협업 플랫폼과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숙박을 위한 거주공간도 지원해야 한다.
퇴근 후 참가기업 직원들을 위해 지역 자원이나 특화 산업과 연계한 체험활동,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기획·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참가기업의 만족도 및 사업성과를 파악하고, 내년부터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www.ni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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