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기·벤처 M&A 지원펀드 규모 지난해보다 3배 확대

중기부, 중기·벤처 M&A 지원펀드 규모 지난해보다 3배 확대
'2022 M&A 콘퍼런스' 개최…M&A 벤처펀드 투자규제 개선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M&A 지원 펀드 규모를 늘리고 투자 규제는 줄여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M&A 전용 벤처펀드와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 세컨더리 펀드 등 중간회수 펀드를 지난해 1천10억원보다 3배 확대한 3천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히 M&A 벤처펀드가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상장법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기업 인수를 지원하고 투자목적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 관련 투자 규제를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위주로 운영해왔던 '중소기업 M&A 지원센터'에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법무법인, M&A 전문 벤처캐피탈 등이 추가로 참여시켜 컨설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지원센터에 참여하는 12개 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M&A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M&A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M&A 계획 수립, 컨설팅, 기업가치평가 등 M&A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부는 아울러 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를 지원해 대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M&A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한 '2022 M&A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회사 매도를 희망하는 9개 기업이 나서 매수를 원하는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탈, M&A 자문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IR)을 했다.
이어 M&A 희망기업간 일대일 상담과 M&A 특강 등이 진행됐고 조주현 중기부 차관 주재로 중소기업 M&A 지원센터 관계자들과 중개 기관, 국내 사모펀드(PEF)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도 열렸다.
조 차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M&A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업계에서 수렴한 의견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도 협의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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