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의 양파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정부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9월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시점을 2개월 이상 앞당겼다. 공급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양파는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으로 가격이 평년보다 80% 이상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내달까지 2만t(톤) 내외를 비축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국에서 양파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해 "양파가 수확기부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생산과 소비 기반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농협 등 산지에서도 출하량 확대 및 정부 비축 참여 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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