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나눔·타이어나눔 등 사회공헌 앞장…사회주택기금도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타이어가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기부를 넘어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지속가능경영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차량 나눔'과 '타이어 나눔' 사업은 이 회사가 펼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환원 사업이다.
차량 나눔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 50곳에 매년 경차 50대를 전달하는 사업으로, 2008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27대의 차량이 지원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의 창립 80주년을 맞아 경차 78대와 전기차 2대가 전달됐다.
타이어 나눔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2010년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 기준 전국 6천654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2만7천54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에 출연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사회주택사업 기금이다.
2016년 30억원으로 시작된 기금은 현재 총 14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을 위해 버스를 제공하는 '틔움버스', 장애인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자립·자활 기회를 주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도 한국타이어가 펼치는 사회공헌사업들이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6년 연속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월드)'에 편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글로벌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의 '인더스트리 어워즈 2022'에서도 최고 등급인 '골드 클래스'에 선정됐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100점 만점 기준 78점을 받으며 분야별 상위 점수 1% 이내 기업에게 주어지는 골드 클래스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3년 연속 받았다"며 "전세계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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