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ESG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25%를 자체 감축하고 나머지 75%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구상이다.
먼저 2030년까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기준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량을 53% 감축하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다.
광동축혼합망(HFC)의 광가입자망(FTTH) 전환, 통신국사·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시스템 효율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연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할 예정이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제삼자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가발전 등으로 전력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6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네트워크 장비 및 냉방 효율화 등 탄소중립 이행 방식을 구체화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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