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에 개입해 수십 명의 참가자를 연행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성소수자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가두 행진 행사다.
이스탄불 시당국은 시내 중심의 탁심광장에서 예정된 행사를 금지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은 인근 지역에 예정된 시간보다 더 일찍 몰려들었다.
이에 경찰은 참가자들을 체포해 호송차로 끌고 갔으며, AFP 통신사 사진기자도 연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탄불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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