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SDI[006400]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3.45% 오른 5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24일에도 3.19% 오르면서 직전 이틀간의 낙폭을 만회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4천132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각 7%, 5% 상회할 전망"이라며 "판가(판매가격) 인상과 고객사 생산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차전지 부문 EV/EBITDA(기업가치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는 2023년 기준 7.4배, 2024년 기준 5.8배로 국내 경쟁사(각 19배, 15배) 대비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면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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