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합성생물학'을 기술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 기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포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기존 생명체를 공학적으로 활용하거나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 시스템을 설계, 제작 및 합성하는 기술이다.
합성생물학으로 다양한 연관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지만, 사회적 갈등이나 안보 이슈 등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기술영향평가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말련하는 절차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선정위원회, 전문가 및 일반인 온라인 설문, 부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술영향평가 대상 기술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영향평가에 전문가의 관점과 시민의 관점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민포럼은 '합성생물학' 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중 1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7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합성생물학' 기술이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포럼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아이디어 및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하게 된다.
시민포럼 참여자 모집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http://www.msit.go.kr)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KISTEP', http://www.kistep.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성생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참여 창구(http://www.k2base.re.kr)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11월에는 전문가 외에도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술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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