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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7일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9천원, 1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세를 예상하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7% 하향한 59조2천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와 달리 고가 제품 위주 대응을 통한 수익성 전략을 구사해 안정적 메모리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과 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세트 실적 약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또 "인텔의 신규 서버용 CPU 출시 지연과 인플레이션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3분기와 4분기 D램 가격 전망을 각각 기존 +4%, +4%(전 분기 대비)에서 -4%, -3%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20% 하향한 14조7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 수준으로 전방 수요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수요 둔화보다 낮아질 내년 공급 눈높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주문 후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와 웨이퍼 투입 제약, 미세공정 전환 난이도 증대 등 공급 증가율이 크게 발현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약세가 예상되나 연말에 다가갈수록 판매가격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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