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신장산 수입금지법' 돌파구 고심…"내수시장 확대"

입력 2022-06-27 11:55  

中, 美 '신장산 수입금지법' 돌파구 고심…"내수시장 확대"
신장 의류·태양광 패널 기업들 내수시장 확대 총력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제품과 신장산(産) 원자재가 포함된 상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미국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수출길이 막힌 신장 기업들이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에 나서고 있다.
관영 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의 85%가 중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미국 의류 브랜드와 소매상은 연간 200억 달러 상당의 신장산 원단을 수입하고 있다.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신장산 제품의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거래처'인 미국의 수입 중단은 역으로 신장 기업들에 위기가 될 수 있다.
신장의 한 태양광 패널 업체 관계자는 "미국 관련 고객들이 회사가 신장에 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더는 제품을 주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체들은 "중국 국내 기업들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던 미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벗어나 (판매처를) 호황인 중국 내수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탄소 감축에 대한 공약으로 인해 내수 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어 그들의 주된 관심사가 됐다"고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소개했다.
이어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99%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고, 세계 산업용 실리콘과 폴리실리콘의 절반이 신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 기업이나 상품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태양광 산업은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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