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대학원 등 양성 규모,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 조사
(세종=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교육부가 다음 달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방안 발표를 앞두고 30여 개 대학에 반도체 인재 양성과 관련한 수요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27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지방국립대와 수도권의 큰 대학들 중심으로 유선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과 관련한 수요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방 국립대와 정원이 많은 수도권 대학을 포함해 30여 개 대학에 반도체 인력 양성과 관련해 학과의 학부생 정원 규모 등 현황과 더불어 희망 사항을 물었다.
여기에는 학부와 대학원 등 단계별 양성 규모, 정원 확대 희망 시기, 융합 전공 여부, 제도개선 필요사항과 건의 사항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에 발표하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방안에 대한 참고 자료로 각 학교가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자 교육부는 '특별팀'을 꾸려 종합 방안 마련에 나섰으며 수도권 대학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책이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가속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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