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은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주관하는 '2022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95% 이상의 정확도로 위조 명품을 모니터링해 걸러내는 고도화 인공지능(AI) 모델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데이터·AI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지방시 등 75개 글로벌 브랜드를 거느린 LVMH 그룹이 독창성·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여섯 번째 시상식이다.
올해는 75개국 95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21개 회사가 최종 경쟁 후보에 올라 마크비전을 비롯한 7개 회사가 대상을 받았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LVMH 그룹이 바라보는 혁신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지속해서 높일 수 있게 해 주는 생명과 같다"고 말했다.
마크비전 이도경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한국 대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거대한 스케일의 글로벌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온라인상의 모든 창의성과 혁신을 보호하는 종합 지적재산(IP)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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