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2-06-28/PRU20220601182501009_P2.jpg)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최대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주가가 28일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장중 5% 이상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텐센트 주요 주주인 네덜란드 기업 프로수스는 전날 텐센트 지분 일부 매각 방침을 밝혔다.
프로수스는 텐센트 지분 28.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매각으로 얻는 자금은 자사와 모기업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디어·인터넷 기업 내스퍼스의 자사주 매입에 쓸 계획이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장중 한때 5.76% 하락, 356.40 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6주 사이 가장 큰 하락 폭이었다.
텐센트 주가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전날 대비 2.96% 빠진 367.0 홍콩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프로수스가 주식을 처분한 또 다른 빅테크 징둥닷컴 주가도 장중 5% 넘게 떨어지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항셍기술지수는 장중 2.9% 하락했다.
최근 강세장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도 이날 기술주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