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회 운항…무비자 입국에 격리 없이 여행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을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6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이배 대표이사, 김범호 인천국제공항 미래사업본부장, 고범석 몽골관광공사 한국대표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열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한국~몽골 정기노선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규 취항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했던 몽골 노선 운수권을 확보하며 첫 운항을 시작했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과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등의 관광지가 있다.
몽골은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천279명이다. 2016년 5만7천587명과 비교하면 약 2배가량 증가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15%가량 늘어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몽골 노선 취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져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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