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1천4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길이 55㎞인 N8 고속도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에서 서남부에 위치한 방가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의 국제 자동차 도로망이다.
이번 계약은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에 이은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 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파드마 대교와 함께 총 75㎞ 구간에 하이패스로 자동화된 통행료 수납시스템을 적용한다.
도로공사는 2014년부터 파드마 대교의 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했고, 지난 4월 해당 대교의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드마 대교와 N8 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과업 수행과 더불어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과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