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의 장남인 윤인상(33)씨가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 이사로 승진한다.
휴온스그룹은 이러한 내용의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사는 다음 달 1일자로 발효된다.
신임 윤인상 이사는 휴온스그룹 창업자 고(故) 윤명용 회장의 손자다. 최근까지 사업회사인 휴온스[243070]에서 부장으로 근무해오다 이번에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이사에 올랐다.
윤 이사는 올해 3월 말 기준 휴온스글로벌 주식 4.14%를 보유하고 있어, 윤성태 회장(43.72%) 바로 다음으로 지분이 많다.
윤성태 회장의 장남이 이사로 승진하면서 창업자 일가의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휴온스그룹은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휴온스그룹은 올해 4월부터 그룹 내 전 계열사 9곳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금껏 창업자 일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오너 경영' 체제를 유지해오다 창립 47년 만에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