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003620]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의 출시를 앞두고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노조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해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결의했다.
정 관리인은 격려사에서 "토레스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양산 개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및 노사 공동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선 노조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의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다"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7월 초 토레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달 27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는 2만5천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생산 물량 확대를 위해 7월 11일부터 1교대 체제에서 2교대 체제로 전환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에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해 진정한 SUV의 귀환을 바라는 고객의 열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토레스에는 첨단차량 제어기술 '딥 컨트롤'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다중충돌 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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