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나란히 상장 후 '최저가'

입력 2022-07-01 16:37  

[특징주]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나란히 상장 후 '최저가'
카카오뱅크, '성장 둔화 우려'에 3만원선 첫 붕괴
카카오페이, 고점 대비 4분의 1수준으로…첫 5만원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성장성 둔화 우려에 1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0% 내린 2만8천950원으로 마쳐 처음으로 3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작년 8월 6일 상장 이후 최저가로 직전 고점인 작년 8월 19일 9만2천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연초부터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 여파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증권가의 성장성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와 목표주가 2만4천6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당시 시장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선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간주됐다.
이병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은행 규제를 받는 이상 은행의 성장 논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 성장 초기 단계를 지나면서 대출 만기 연장 부담으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떨어진 자본효율성 때문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지향점과 현실 간 괴리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당일 7.85% 급락분을 포함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14.22%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13조7천884억원으로 작년 8월 19일 43조7천92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작년 11월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 역시 상장 이후 최저가로 추락해 처음으로 6만원을 밑돌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00% 내린 5만9천6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1월 29일 고점(23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75.0% 하락한 수준이다.
카카오[035720]는 3.72% 떨어진 6만7천3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6만6천6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카카오 그룹 3개사 시가총액은 1조9천억원수준이다.
카카오 시가총액이 31조931억원에서 29조9천366억원으로 1조1천565억원가량 감소했다.
카카오뱅크(14조4천75억원→13조7천884억원)와 카카오페이(7조9천774억원→7조8천979억원)의 시가총액도 이날 하루 각각 6천192억원, 795억원 증발했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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