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035420]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네이버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한 1조9천867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3천4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상당 수준 개선했지만, 종전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에 다소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다소 하향했다"며 "특히 2분기 인력 증가율이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 전체 인건비 전망치를 상향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9.4%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악화한 데 이어 올해도 특별 연봉 인상(10%)과 상반기까지의 공격적인 인력 채용, 마케팅 지속 등으로 3.0%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률은 내년부터 개선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영향이 워낙 강해 바닥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실적 전망치 조정과 주요 플랫폼 사업 가치 조정 등을 고려해도 단기 낙폭은 이를 뛰어넘는 이례적 수준"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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