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5일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7월 지수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180∼2,480으로 제시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52배로 코로나19 및 미중 무역분쟁 구간의 최저치 수준에 근접했다"며 "다만 미국의 소비심리 최저치 경신이 지속되면 반도체 수출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역성장 구간에 진입할 때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최저점은 0.83배이며,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2,070"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는 고점 대비 낙폭 30%를 기록하며 사실상 약세 구간에 진입했다"며 "현재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250조원이지만, 추가 이익 하향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삼성전자[005930] 주가 수익률에 후행하는 반도체 수출 모멘텀이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 지수 회복 가능성과 그에 따른 국내 수출의 경착륙 가능성을 제한하는 지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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