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연간 수익 9조원…물동량 증가로 역대 최고치

입력 2022-07-05 15:40  

수에즈 운하 연간 수익 9조원…물동량 증가로 역대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회계연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70억 달러(약 9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SCA) 회장은 지난해 7월∼올해 6월 회계연도 수익이 이전 회계연도보다 20.7% 많은 7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의 수익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봉쇄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그만큼 운하를 오가는 선박과 화물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계연도에 통행 선박 수는 전년보다 15.7% 많은 2만2천32척으로 집계됐고, 화물량은 10.9% 증가한 132만t으로 추산됐다.
여기에다 이집트는 올 3월 수에즈 운하의 통행료를 선박별로 5~10%씩 인상했다.
수에즈 운하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가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빠른 항로로, 이집트 정부의 주된 외화 수입원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이동 거리가 1만797㎞에서 3천997㎞로 줄어든다.
이집트 정부는 2015년 수에즈 운하의 일부 구간을 새롭게 개설했고 내년에는 나머지 구간의 깊이와 폭을 확장하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라비 청장은 지난 2월 전체 운하 193㎞ 중 75㎞인 양방향 통항 가능 구간을 85㎞로 10㎞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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