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사회서 병원장 임용절차 논의 후 공고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그동안 미뤄져 온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출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는 오는 13일 차기 병원장 임용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를 공식 소집했다.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이 되면 산하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현 김연수 병원장은 지난 5월 말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차기 병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는 규정에 따라 병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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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서울대 총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가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1순위, 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번에는 교육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병원장 선출도 미뤄졌다.
현재 차기 병원장 공모 지원자로는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김연수 교수(신장내과, 현 병원장),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 박재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호성 교수(외과) 등(가나다순)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가 아직 공모 절차를 확정하지 않은 만큼 향후 지원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7월 18일부터 2주 동안 병원장 지원자를 공모하고, 이후 이사회 심의를 거치는 게 가장 유력하다"면서 "최종적으로 8월 중순께나 신임 서울대병원장 인선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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