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베트남·르완다 인프라 지원사업 모델 현지 이양 완료

입력 2022-07-06 09:35  

기아, 베트남·르완다 인프라 지원사업 모델 현지 이양 완료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기아[000270]는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인프라 및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현지 공동체에 사업 모델을 이양했다고 6일 밝혔다.
기아는 2019년 7월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마이쩌우현의 환경 오염과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기물 수거 트럭을 운영하는 한편 환경보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또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서도 2017년 7월부터 5년간 NGO인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농업기술 훈련센터 건립과 이동식 농기구 대여 및 교육 지원용 차량 운영, 종자·비료 대출 및 옥수수 유통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했다.



기아는 이러한 지원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현지에서 사업 전권을 이들 나라의 정부와 지역사회에 넘기는 이양식을 진행했다.
기아는 이양을 마무리한 뒤에도 향후 수년간 현지 모니터링을 통해 자립적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는 2012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뒤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9개국 12개 거점에서 중등학교,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베트남과 르완다는 기아가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현지 이양을 완료한 10번째와 11번째 거점이 됐다.
내년에 현지 이양을 앞둔 가나 거점을 마지막으로 기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등과 연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2.0'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기아 사회공헌의 궁극적 목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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