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온라인몰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은 최근 한 달(6.4∼7.4)간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쌀(33%)과 김치(32%), 주요 반찬류(최대 110%), 돼지고기(45%) 판매가 크게 늘었고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는 2배 가까이 잘 팔렸다.
최근 가격이 많이 뛴 품목인 닭고기(58%)와 계란(122%)은 물론 파스타면(97%), 국수면(31%), 즉석밥(14%) 등의 가공식품 판매량도 늘었다.
또 알뜰 소비족이 늘면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외식상품권 판매도 50%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이른 더위와 장마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고물가로 장보기 부담이 커지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식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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