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조혈모세포 기능 조절하는 핵심세포 발견"

입력 2022-07-08 11:47  

서울대병원 "조혈모세포 기능 조절하는 핵심세포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대병원 김효수·권유욱 교수팀은 혈액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세포(αSMA+COX2+ACKR1+)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혈액 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을 비롯한 각종 면역세포를 만든다고 해서 '어머니 세포'로 불리는데, 골수나 말초혈, 제대혈 속에 주로 들어 있다.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림프종 등을 앓는 환자에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아직 조혈모세포를 증폭하는 기술이 초기 단계여서 이식 효율이 높지 않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세포를 활용하면 가장 젊고 분화 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조혈모세포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세포는 체내에서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일종으로, 이 세포가 발현하는 단백질(DARC)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조혈모세포의 조혈 기능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향후 혈액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최상위 줄기세포를 공여하는 조혈모세포은행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발표됐다.
bi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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