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동향 발표·재정 동향 7월호 발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7월 11~15일)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가 한 번에 0.50% 포인트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다.
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원자재 및 곡물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6.0%로 2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면서, 시장에서는 빅 스텝(한꺼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은은 이보다 앞서 12일에는 '6월 중 금융시장 동향'도 발표한다. 4월과 5월에 늘어난 은행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13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라 서비스업 고용이 호전된 데다 오미크론 방역 인력과 지방선거 등 특이요인이 결합한 결과였다.
이런 고용 호조세가 최근 부쩍 커진 경기 불확실성 상황에도 이어졌는지가 관심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재정 동향 7월호를 발간한다.
재정 동향은 국세 수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나라 살림을 볼 수 있는 자료다.
4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천1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 적자는 37조9천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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