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군의 로켓이 떨어져 적어도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도네츠크 주지사가 밝혔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우라간 로켓이 차시우 야르 마을의 5층짜리 아파트 단지에 떨어졌다"며 "적어도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입구 2곳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34명이 잔햇더미 아래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트위터에 로켓 공격으로 무너진 아파트 건물 사진을 게시하고 "러시아가 또 민간인이 있는 아파트 건물을 공격했다"고 적었다.
이어 "테러 국가에 의한 또 다른 테러 공격"이라며 "러시아는 반드시 테러 지원국가 명단에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아파트와 리조트 건물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으로 2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의 쇼핑센터를 공격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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