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5만원대 5G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가격은 월 5만9천원, 데이터는 24GB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5G 중간요금제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이 협의해 온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른 이동통신사인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5G 중간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이날 제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30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서 서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분기부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5G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3∼27GB이지만 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10∼12GB, 110∼150GB 등이어서 평균적 이용량에 해당하는 요금제가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이날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간담회에서 5G 중간요금제와 주파수 추가 할당 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돼,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