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중기부는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 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간담회에서 "국내 우주산업은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정착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이 분야) 중소·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우주산업 기업 389개 중 88.7%인 345개가 중소기업이다.
또 누리호 발사에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300여개가 참여했다.
노 정책관은 이어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이 들고 사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다른 산업보다 데스밸리가 길고 깊다는 특징을 고려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산업은 발사체·위성 등 우주기기의 제작과 운용, 우주 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개발과 공급을 포괄한다.
2019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 매출액은 2천707억달러(약 298조원)로 추산되며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이의 1%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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