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의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12일 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지에스이[053050]는 전 거래일 대비 5.96% 오른 4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8.09% 급등하기도 했다.
또 다른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동도시가스[267290](2.44%), 대성홀딩스[016710](1.95%), 인천도시가스[034590](1.7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가스관 운영사 노르트스트림AG는 유지·보수를 위해 이달 21일까지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경로다.
가스관 유지보수는 매년 이뤄지지만, 서방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가동이 무한정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이탈리아에 가스 공급량을 감축한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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