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에는 현대차증권[001500], SK쉴더스, 노틱인베스트먼트, 엘로힘파트너스, 어큐러스그룹, 우아한형제들 등이 참여했다.
룰루랩은 삼성전자[005930] 사내벤처 C랩(C-lab) 출신 AI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스캔한 피부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제품 등을 추천하는 '루미니'를 개발했다. 피부 데이터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로 활용해 상태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관련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
룰루랩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병원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피부질환 15종에 대한 디지털 AI 진단 솔루션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연내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병원과의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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