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부상…탄약 손실 규모 파악중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남부의 군 탄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남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오로시의 육군 보병 4사단 탄약고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인근에 살던 주민 233명이 긴급히 군 체육관으로 피신했다.
또 3명이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화재가 탄약고에서 발생한 뒤 한시간 동안 산발적으로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후 3시간만에 꺼졌다"고 말했다.
필리핀 군은 화재로 인한 탄약 손실 규모를 파악중이다.
또 추가 폭발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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