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과 염증, 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늘리는 'SAFA' 기술과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한다.
회사는 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다양한 구조의 신약 후보 및 이중결합 항체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덴마크계 글로벌 제약사 룬드백에 SAFA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APB-A1'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 개발에 투자해 개발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62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2만3천원, 공모 금액은 324억∼373억원이다.
13∼14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차상훈 대표이사는 "1년에 1개 내외의 신약 후보를 기술이전 한다는 목표로 향후 독자적 신약 개발을 이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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