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연세의료원은 현재 나이 20∼30대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출산 지원 프로그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김용욱 세브란스병원 교수(진료혁신부원장)가 연구 책임자를 맡았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모와 보호자가 온라인으로 교육 및 상담을 받고, 의료진이 입원 중인 산모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맘 케어'(Smart Mom Care) 플랫폼을 우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1∼3차 의료기관 간 비대면 협진[138360]과 가정간호사업을 연계하는 산모·신생아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사업에는 레몬헬스케어, 인포마이닝, 헤론헬스정보시스템, 미즈메디병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MZ세대 산모는 경제활동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지만, 출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스마트병원이 구축되면 분만병원 감소, 의료 자원의 지역 간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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