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대차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 완성"

입력 2022-07-14 11:00  

[부산모터쇼] 현대차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 완성"
고성능 모델 N에 상용차까지…글로벌 전기차 판매 2030년 180만대 목표
모터쇼 이후 부·울·경서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운행키로



(부산=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을 2024년에 내놓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세단형 첫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6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전동화 라인업 계획까지 공개했다.
현대차의 계획은 완성차 업체들의 급속한 전동화 전환 트렌드 속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다가올 미래차 시대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디자인 타이폴로지'와 '스마트 스페이스'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승용 및 고성능 모델,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우선 아이오닉 5와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7까지 적용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고성능 모델 'N'을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까지 준비 중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공개했다. 국내 전동화 라인업을 승용뿐 아니라 상용 모델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니버스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이후 두 번째로 출시하는 것으로 하루 1회 충전으로 광역버스의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335㎾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이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유니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1월 환경부와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체결한 '부·울·경 수소경제권 내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연내에 더 많은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김흥수 현대차 EV 사업부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판매 대수를 토대로 현대차의 전동화 계획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연간 14만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를 2030년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국내의 경우 지난해 4만2천대에서 2030년 33만대로 연평균 26%의 판매 성장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한 전기차 라인업은 올해 아이오닉 6을 포함해 6개 모델(현대차 3개, 제네시스 3개)에서 2030년 13개 모델(현대차 6종, 제네시스 7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6%에서 2030년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완성하고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게 현대차의 전기차 청사진 구상이다.
새로운 IMA를 기반으로 전기차 핵심 역량인 주행가능 거리(AER)와 충전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혁신 신기술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고객의 다양한 이용 상황을 고려해 사용자 맞춤형 편의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천700㎡(약 817평) 규모의 가장 큰 부스를 차렸다. 부스 공간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Experience Sustainable Mobility Life)을 주제로 구현됐다.
현대차는 ▲ 아이오닉 6 실차 및 테마별 6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 '아이오닉 6 Room' ▲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브랜드 존' ▲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퓨처 모빌리티 존'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기간 부스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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